사랑시


소네트 35

 


지은이 :후안 호세 크림슨


번역가 :김도

 

 

 

 

멀리, 아주 멀리서, 술에 취한


새로운 키스를, 단어를, 자유를 찾는다.


기억나지 않는 오래전에 읽었던 책을 뒤에 남기고


새로운 입술속에서 메아리를 찾는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눈을 비추는 아름다운 정원도 아니고


배가 방문했던 깊은 바다도 아니다


오직 달도 보이지않던 밤의 사막에 압도되었던 심장을 기억한다

 


노를 저어라, 거친 파도속에 물결과 같이


바다속을 나아가라 거품처럼, 선장처럼


그리고 항해해라 미지의 해변을 향해

 


인어들과 상념들과 침몰을 버려두고

 

-은빛 길을 따라 나아가라.

 

-자유의 노래와 푸른 평화를 약속하는 행복한 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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